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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9개 국가·지역이 올해부터 2년간 북태평양 꽁치 어획량 상한선을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는 삿포로에서 24일까지 사흘간 연차 회의를 열어 꽁치 어획량 상한선을 지난해의 33만3천750t보다 25% 감소한 25만t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꽁치가 크게 줄어든 점을 감안해 어획량을 절반으로 줄이자고 제안했으나, 다른 회원국이 찬성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위원회는 치어 보호를 위해 일정한 수역에서는 6∼7월에 꽁치 조업을 금지하고, 조업 기간을 180일 이내로 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태평양에서 꽁치 어획량은 급감해 2021년에는 역대 최저인 9만2천t에 불과했다"며 꽁치 어획량이 이미 감소한 상태여서 이번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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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