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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네갈이 극적인 16강 진출의 기선을 잡았다.
세네갈은 30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A조 3차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에콰도르는 4-3-3 포메이션으로 에네르 발렌시아, 미카엘 에스트라다, 곤살로 플라타를 공격 축으로 세우고 프랑코, 그루에조,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앙헬로 프레시아도, 피에로 인카피에, 펠릭스 토레스가 수비를 맡았다. 에르난 갈린데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세네갈은 4-5-1 시스템이다. 불라예 디아가 원톱, 이스마일라 사르, 은디아예, 파페 게예, 이드리사 구나 게예, 시스가 2선이다. 압둘 디알로, 유수프 사발리, 이스마일 야콥스, 칼리두 쿨리발리가 4백.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로 나섰다.
1승1무를 거둔 에콰도르, 1승1패의 세네갈. 절대적으로 유리한 쪽은 에콰도르였다. 에콰도르는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확정, 세네갈은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었다.
같은 시각 A조 1위 네덜란드는 같은 조 최약체이자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마음 편하게 최종전을 치르고 있었다.
승리가 급한 세네갈이 기적을 만드는 순간을 먼저 만들었다. 전반 42분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사르가 페널티 에어리어를 돌파하는 순간 엔카피에가 몸으로 저지한 것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이어 44분 사르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침착하게 꿰뚫었다.
이로써 세네갈은 2승1패의 유리한 상황. 이 선제골을 지킨다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