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 명부에 BTS 김태형이?...'내일' 측 "단순 숫자 조합일 뿐" [공식입장]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MBC 금토드라마 '내일' 측이 극 중 망자 출입 명부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7일 '내일' 측 관계자는 "단순 숫자 조합일 뿐 아무런 의도가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내일' 7회에서는 망자 출입 명부를 적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때 해당 명부에는 '김태형 1971년 12월31일', '김유림 1997년 9월1일'이라고 적혀 있다.

김태형은 방탄소년단 뷔의 본명으로, 태어난 해만 다를 뿐 생일이 일치한다. 또한 이름은 변경했지만, 1997년 9월 1일은 멤버 정국의 생년월일이다. 우연일 수 있으나, 어느 정도 특정 인물을 유추할 수 있다.

이에 팬들은 방탄소년단 멤버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그대로 사용 한 것은 물론, '타살'이라는 점에 더욱 불쾌감을 드러내며 '내일'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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