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코멘트] '2연패 탈출' 차상현 감독 "이소영 오기 전까지 잘 준비하겠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신인 권민지의 활약을 칭찬했다.

GS칼텍스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3, 25-18)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9승(4패)으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28점으로 현대건설(승점 27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져 5승8패가 됐다.

차 감독은 "힘든 흐름으로 가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잘 버텨준 경기다.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2경기만 잘 버티면, (이)소영이가 4라운드부터 뛸 수 있으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세트 역전에 대해선 "리시브 때문에 교체를 했다. 안혜진이 초반에 잘 풀어나가다가 흔들리는 게 있었다.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두 세터들이 힘들다. 스트레스도 제일 많이 받고 있다. 잘 버텨주고 있어서 두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으면 한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민지의 활약을 두고는 "권민지가 초반 분위기를 많이 가져왔다. 고등학교 때 에이스를 했던 선수라 배포도 있고, 공격력이 있다. 민지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하려면 리시브, 수비가 더 좋아져야 한다는 걸 느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느낄 것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고 칭찬했다.
대전=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