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따러 가세' 송가인-붐, 시즌1 종영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뽕 따러 가세' 시즌 1이 종영됐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뽕 따러 가세'에서는 송가인-붐이 시즌1 마지막 뽕밭으로 정선 아리랑의 발상지,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를 찾았다.

이날 송가인과 붐은 시즌1의 종영을 알리며 주현미의 '잠깐만'을 부르며 아쉬워했다.

첫 사연은 정선 아우라지에서 뱃사공으로 일하는 분의 사연이 소개됐다. 신청자는 정선아리랑의 발생지인 곳에서 민요열풍을 일으켜 달라고 부탁했다.

사연 신청자는 송가인을 만나자 "너무 미인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우라지에서 사연자와 만난 뽕남매는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감탄사를 터트린 것도 잠시, 뱃사공이 줄을 잡고 끌어주는 배에 몸을 실은 채 아우라지 한복판에서 강원도 민요인 '한오백년'과 '강원 아리랑'을 열창했다.

그리고 강 양쪽에 나란히 선 마을 주민들은 아우라지를 울리는 송가인의 특별한 소리에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하지만 이내 강을 사이에 둔 마을 주민들은 각자 서로의 마을로 뽕남매를 초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였고, 강 위에서 이리저리 가지도 못하던 뽕남매는 결국 양쪽 마을을 오가며 두 번의 공연을 선물,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두 번째 사연은 강원도 강릉에서 홀로 민박집을 운영하는 80대 노모와 함께 밥 한 끼를 먹어달라는 아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뽕남매는 아들의 애타는 효심을 전하기 위해 강릉 민박집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뽕남매의 방문에 놀란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함에도 버선발로 뛰어나와 송가인을 와락 끌어안았고, 할머니의 격한 환영 인사에 뽕남매는 울컥하고 말았다.

할머니는 "일산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와서 남편과 사별해서 마음이 적적하고 외롭다. 아무리 자식이 좋다고 해도 남편이 최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할머니를 위해 '천년바위'를 열창했고, 송가인을 좋아하는 할머니는 춤을 추며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할머니는 '아리랑 낭낭'을 신청곡으로 부탁했다.

이어 뽕남매는 할머니와의 한 끼 식사를 위한 요리에 들어갔고, 두 사람은 붐이 준비해온 커플 앞치마를 두른 채 좁은 부엌에서 초밀착 상태로 식사 준비를 하며, 마치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또 붐은 음식 걱정을 하시는 할머니에게 "제가 자취만 15년차다 음식을 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송가인은 수준급 요리 솜씨로 된장찌개를 끓이며 붐에게 들으라는 듯 "이제 시집만 가면 딱인데~"라고 준비된 현모양처의 매력을 어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뽕남매는 사연 신청자인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할머니는 "오늘 기분이 최고 좋다"라며 아들에게 자랑을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과 영상통화가 끝나자 송가인은 "아드님을 보니까 이 노래가 생각이 난다"라며 남진의 '어머님'을 열창했다. 할머니는 송가인의 노래를 듣고 "너무 좋다. 눈물이 난다"라며 노래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뽕남매는 할머니에게 큰절을 올리며 인사를 건내 눈길을 끌었다.

종영을 알린 송가인은 시청자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을 돌려드리려고 팔도를 돌았다"라며 "노래로 힐링하세요"라며 백난아의 찔레꽃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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