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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의 공식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한 후, 해커에 의해 팬들이 사기까지 당할 위험에 노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헤네치아의 가입금은 불과 1만원. 하지만 이 해커는 가입금을 3만5000원이라고 공지를 변경했을 뿐 아니라 입금 계좌도 바꿨다. 또 '10만원을 입금하면 김현중과 제주도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으며, 별도로 김현중과의 1대 1 식사를 하고 싶으면 80만원을 입금하라'고 거짓 공지를 내렸다.
이에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7일 "공식 홈페이지가 외부 해킹 공격을 당했다. 그래서 팬클럽 가입 공지의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며 "변경 공지된 계좌는 키이스트의 계좌가 아니며 팬분들의 개인 휴대폰과 메일로 입금 계좌를 명시한 공지 역시 사실이 아니다. 제주도 팬미팅도 허위로 공지된 것으로 키이스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헤네시아의 모든 가입 신청 및 입금을 잠시 중단하고, 철저한 조사를 위해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했다"며 "해킹 피해규모를 확인한 결과 20여 명의 팬들이 총 150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허위 계좌를 파악하고 있으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킹 관련 피해액을 확인해 환불,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중은 6월 발매 예정인 첫 솔로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