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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정형돈, 지드래곤 패션 공개 지적 '재작년 느낌'

기사입력 2011-05-01 10:21:03

사진 캡처=MBC



정형돈이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에게 패션을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형돈은 4월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디너쇼 특집편에서 뮤지션 게스트로 출연한 지드래곤에게 공개적으로 패션을 지적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정장에 운동화를 매치한 정준하에게 "바지가 좀 작은 것 같다"고 평가했고, 이에 정형돈은 "그런데 지용이도 머플러를 좀 더 강한 걸 해야한다. 머플러가 조금 미스매치다. 블루 계열로 했어야 한다"고 지적에 나섰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드래곤의 붉은색 머플러를 파랗게 합성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공식 패션 테러리스트' 정형돈이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을 지적하는 상황에 모두가 황당해하는 상황. 그러나 정형돈은 굴하지 않고 "저 머플러는 재작년에 했으면 됐다. 조금 아쉬운데 나름대로 자신감?"이라며 "반지도 두어 개만 빼라"고 조언했다.

정형돈은 이어진 무대에서도 "지드래곤 보고 있나?" "지드래곤의 패션을 내가 다 바꿔주겠다"며 견제를 그치지 않았고, "너 이제 큰일났다"는 박명수의 지적에는 "당분간 인터넷 끊으면 된다. 방송 목숨 걸고 한다"고 재치있게 답해 한 번 더 웃음을 안겼다.
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