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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왜 5년6개월간 이혼절차를 밟지 않았을까? '컴백 앞두고 여유 없었을 듯'

기사입력 2011-04-30 10:19:40

서태지. 사진제공=서태지 컴퍼니



왜 5년 6개월간 법적 이혼절차를 밟지 않았을까?

서태지가 이지아와 2000년 7월 헤어졌다고 주장하며 왜 바로 법적 이혼절차를 밟지 않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태지는 최근 측근들과의 화상채팅을 통해 "2000년 7월 결혼 생활을 끝냈다"고 주장했다. 1996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간 서태지는 이듬해인 97년 10월 현지에서 만난 이지아와 결혼했고 2년9개월 만에 이혼을 한 것.

하지만 이지아는 2006년 1월 23일 미국 LA카운티 샌타모니카 가정법원에 이혼청구 소송을 냈으며 같은해 6월 12일 재판없이 양측 합의에 따라 이혼을 확정했다.

따라서 두 사람이 결혼생활을 끝낸 뒤 5년 6개월간 법적 이혼절차를 밟지 않았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이지아와 결혼 생활을 정리한 때는 서태지가 한국 복귀를 앞둔 시점이었다. 따라서 서태지가 법원에 갈 여유가 없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태지는 이지아와 헤이지고 한달 뒤인 2000년 8월 국내에서 6집 '울트라맨이야'를 발표했다.

이후 이지아와 서태지가 재결합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서태지는 2001년 4월 일본으로 출국해 7집 음반을 출시한 2004년까지 머물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