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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드디어 입 열다. "2000년 7월 결혼생활 끝나. 위자료도 다 줬는데…"

기사입력 2011-04-30 09:43:33

가수 서태지.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서태지가 마침내 이지아와의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태지는 지인들에게 "결혼 2년 9개월만인 2000년 7월 결혼생활을 끝냈다. 2006년 1월 이지아가 단독으로 미국 법원에 이혼신청을 할 때 이혼 합의서를 써 주고 위자료도 모두 지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지아가) 원하는만큼 (위자료를) 모두 줬다"고 말했다.

서태지의 주장은 30일 오전 조선일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서태지는 최근 자신과 가까운 몇몇 핵심인물들에게 인터넷 화상채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는 이혼 당시 작성한 합의서를 한국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는 "재판부에서 이혼판결문 원본을 제출하라고 요구해 미국 LA 법원에서 판결문을 발부받아 제출했다"며 "판결문 어디에도 '2009년 2월 효력 발생'이란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