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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런 상 처음 받아봐요. 너무 신기해요."
첫 대회부터 은메달을 거머쥔 김채연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동급 최강으로 떠올랐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데 이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채연은 내년부터 엘리트(시니어)로 스테이지를 옮긴다. 김채연의 롤모델은 '레전드' 이혜진이다. 이혜진은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세계 무대 정상에 선 데 이어 월드컵에서 한국 사이클 첫 우승까지 안겼다. 김채연은 "시합 때마다 보는데 인사 밖에 못했다. '롤모델'이라는 말을 하기도 떨릴 정도로 좋아한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김채연의 목표는 이혜진도 차지하지 못한 올림픽 메달이다.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조금씩 올림픽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금메달까지는 아니더라도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서고 싶은 생각이 크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조금씩 가깝게 가고 있는 것 같다." 김채연에게는 코카-콜라 '드림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원이 주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