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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 아침에 또 부상이 재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 경기 잘 던졌었는데…이젠 팀을 위한 판단을 내릴 때다."
카펜터는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카펜터는 개막초 3경기에 선발등판, 15이닝을 소화한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한달넘게 휴식을 취하다 지난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3이닝 1안타 무실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통증이 재발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카펜터가 지난 경기에서 잘 던져줬지만, 팀을 위한 판단을 내릴 때가 됐다. 이미 미국에 우리 스카우트들이 나가있다"고 답했다. 한화는 일찌감치 김진영 전 선수를 비롯한 3명의 스카우트를 미국에 파견,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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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지민이 선발로 복귀한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이 카펜터와 1+1으로 뛸 예정은 아니었다. 결국 선발로 뛰어야할 선수라고 봤다"면서 "어떻게 또 일이 이렇게 딱 맞아떨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대경이 (작년 대비)올시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또 좋은 등판도 여러차례 있었다. 본인의 기본기도 좋은 선수다. 다음 경기도 예정대로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며 "알다시피 외국인 투수 둘다 없는 상황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관계자는 카펜터의 상태에 대해 "통증이 재발해 병원 2군데를 다녀왔는데, 2주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더이상 기다리기 어려울 것 같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고 거들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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