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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귀순배우 김혜영이 친정 어머니와 건강 비결을 밝혔다.
김혜영은 현재 전원주와 환불 원정대를 패러디한 '반품 원정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그의 어머니는 현재 75세로 동안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건강했던 모녀였지만 최근 건강 위기가 왔다.
김혜영은 "제가 중년의 나이가 되면서 비염도 생기고 체중 증가, 면역력 저하, 피부 가려움증이 생겼다. 약 복용을 안 하면 가려움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너무 긁어서 피가 날 정도였다. 장이 예민해지며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도 받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더 큰 문제는 어머니였다. 어머니 한 쪽이 저리고 가끔 칼로 찌르는 통증으로 고생도 했다. 또 신우신염을 앓아 더욱 심각했다. 당뇨 동맥경화 진단도 받았다. 어머니는 "이러다 죽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 딸이랑 열심히 관리했다"라고 했다. 김혜영은 "엄마가 앓았던 신우신염이 염증수치가 높아지면 재발이 된다고 해서 면역력과 염증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어머니를 도우면서 제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 살이 빠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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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과 어머니는 '꽃 봉오리 예술단'을 즉석에서 선보였고, 조영구는 "어머니 노래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다"라 했다. 어머니는 "'미스 트롯' 나가야겠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혜영은 "이 집은 어머니 아버지 집인데 저희 집 공사 문제로 잠깐 와있다. 부모님 집은 아침에 밥도 해주시고 너무 좋다"라 했고 어머니는 "좋은 게 반이고 피곤한 게 반이다. 오면 좋고 가면 시원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영 가족 하우스는 김혜영이 열심히 활동해 번 돈으로 선물한 집이라고. 아득한 침실은 생갭다 크지 않았다. 어머니는 "물건을 점점 줄여나가는 중이다. 가구도 작은 걸로 바꿨다"라면서 온몸으로 가리던 금고를 공개했다. 김혜영의 아버지의 금고였다.
침실 맞은편에 있는 방은 담금주와 옷장이 전부. 김혜영이 머무는 방이라는 말에 조영구는 당황했고 어머니는 "빌려 쓰는 신세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방은 옷방, 역시 소박한 규모였다. 23년 전 한국에 오자마자 찍은 사진이라는 가족사진에는 미모의 세 자매가 있었다. 조영구는 "진짜 예뻤다"라 했고 김혜영은 "그때는 저희가 서로 미혼이었는데 저를 본체만체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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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는 아버지에게 전화해 금고에 뭐가 있냐 물었고, 아버지는 "각종 증명서가 있다"라 답했다. 조영구는 "혜영 씨 말로는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하던데"라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향해 "사랑해"라 하면서도 '다시 태어나도 어머니랑 결혼할 거냐'라는 질문에는 "난 다시 안 태어날 거다"라고 했다.
어머니는 '북한의 보양식'에 대해 "닭곰탕이 귀하다"라며 조영구를 위한 음식을 해주기로 했다. 어머니는 "북한에서는 개구리 다리를 보양식으로 먹었다"라 했고 식량난에 산에서 풀을 캐먹어 풀이 없을 정도라
어머니가 만든 보양식에는 오징어순대에 생오징어 회 무침도 있었다. 북한의 추억이 담긴 밥상, 조영구는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조영구는 김혜영과 어릴 때부터 인연이 있었다. 조영구는 "저는 그때 김지선에게 마음이 있어서 김혜영은 거들떠도 안 봤다"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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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킨디다균이 있다.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의 원인 중 하나인 칸디다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항상 존재한다. 정상 수준일 때는 해를 끼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과잉 증식해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게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김혜영은 "제가 몸이 안 좋았을 때 단 게 당겨서 많이 먹었다. 건강 때문에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참지 못했다. 그게 곰팡이균 때문이었나 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혜영 모녀는 면역력을 위해 유산균을 먹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저는 딸이 챙겨줘서 같이 열심히 먹었더니 아침에도 눈이 잘 떠지고 피로감도 사라지고 피부도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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