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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류정한-홍광호-신성록, 매혹 자태…부드러운 카리스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1-09-03 09:51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주는 품격 있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캐릭터 컷을 공개하며 개막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원조 '스릴러 로맨스' 장르로 인간의 본성을 기조로 '선과 악'을 오가며 변화하는 이중적인 캐릭터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얼라이브(Alive)',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한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등의 아름답고 강렬한 넘버와 입체적인 무대 연출로 짜릿한 긴장감을 넘어 황홀함마저 선사하는 자타 공인 최고의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컷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 속 캐릭터 그 자체로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지킬/하이드'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은 앞서 공개된 '하이드 컷'의 광기에 가득 찬 모습과는 상반된 한 인물에 공존하고 있는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 '지킬' 박사 본연의 지성미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품격 있게 선보이며 벌써부터 무대 위에서 선보일 '지킬/하이드'의 양면적인 캐릭터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자신에게 처음으로 친절하게 대해준 인물인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 인해 고통을 받는 '루시'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은 매혹적인 루시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듯한 강렬한 컬러의 레드 드레스를 착장한 모습으로 섹시하고 도발적인 자태를 뽐내며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치명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혼란에 빠진 지킬의 곁에서 그를 지키며 위로하는 약혼녀 '엠마'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듯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섬세하게 표현하였으며 우아함을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드레스가 단아하고 기품 있는 매력을 보여주며 지킬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 그 자체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 된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를 각색하여 서로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며 브로드웨이,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된 세계적인 뮤지컬이다. 2004년 한국에서 초연 된 후 '세계 최고의 프로덕 션'으로 평가받을 만큼 높은 수준의 공연으로 매 시즌, 매 회차마다 경이로운 흥행 기록 달성, '한류 뮤지컬'의 시초를 다지며 한국 뮤지컬의 시장 확대와 대중화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모두가 기다렸던 작품인 만큼 지난 31일 진행된 1차 티켓 오픈 역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열띤 '피켓팅' 경쟁으로 단숨에 전석 매진, 전 예매처 랭킹 1위를 석권하였으며 여전히 뜨거운 관객들의 성원을 증명하여 멈추지 않는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 나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의 강렬한 캐스팅과 더불어 시선을 압도하는 캐릭터 컷 공개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0월 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대단원의 포문을 열며 내년 5월 8일까지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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