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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녹두전' 강태오의 반전 정체가 공개됐다. 숨겨뒀던 정체를 공개하는 대반전의 엔딩이 안방에 충격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엇갈리는 동안 궐에서는 새로운 움직임들이 포착됐다. 영창대군(서은율)이 유배를 가게 됐고, 허윤(김태우)은 호조판서(호판)를 없애고 영창대군을 모시겠다는 계획을 시작했다. 무월단은 두 패로 나뉘어 호판의 부친 환갑잔치에 섞여들었고, 영창대군의 유배지인 강화로 향했다. 녹두도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했고 기방을 찾은 강화도 부사를 협박하던 중 나타난 천행수가 무월단의 회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호판의 환갑잔치는 함정이라는 것을 알게된 천행수의 명에 따라 녹두는 무월단을 구했고 호판을 잡았다.
과부촌에는 다시 반정세력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허윤은 거사를 내일 치르겠다고 선언했고, 그 세력 앞에 율무가 나타났다. 율무의 정체가 능양군임이 드러나며 극은 반전을 맞았다. 율무는 자신이 영창대군을 죽였음을 알리며 이 나라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까지 드러냈다. 그의 흑화가 예고된 것. 훗날 인조반정의 주인공이 되는 능양군의 정체가 밝혀지며 극은 점차 반전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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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주에 대한 마음을 눈치챈 녹두는 거침없는 직진을 이어갔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동주를 흔든 것도 모자라,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설렘을 높였다. 그러나 녹두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던 동주는 마음을 외면했고, 두 사람의 엇갈리는 마음들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게다가 광해를 둘러싼 비밀도 몰입도를 높였다. 영창대군을 보위하겠다는 선왕의 교지를 지닌 동주의 아버지 유연경과 가족들을 몰살하고 교지를 빼돌렸던 이가 바로 허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반역을 꾀하는 허윤의 존재에 이를 눈치챈 광해, 왕의 자리를 노리는 율무. 그리고 궐내의 파란에 휘말린 녹두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로코-녹두전'의 시청률을 잠시 주춤한 상태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4.3%, 5.9%를 기록했다. 연일 시청률이 하락세를 탄 상황에서 등장한 몰입도 높은 전개가 '녹두전'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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