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김철민은 7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며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대학로 등지에서 거리공연을 많이 해왔다.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효상의 신나는 길거리 콘서트'라는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4년 사망한 모창가수 너훈아 고 김갑순의 동생이기도 한 김철민은 2007년 MBC '개그야'의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