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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이주연이 4차원 매력을 발산해 주목을 받았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송재림, 이주연, 곽동연, 안우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속사 미스틱 워크숍에서의 활약으로 '핵인싸'로 불렸다는 이주연은 "원래는 술을 한방울도 못마셨는데 작년부터 술의 맛을 알게 됐다. 1년간 술을 매일 마셨다. 주로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데, 그러다보니 밖에서 사람들과 함께 마시면 난리가 난다"고 고백했다.
이주연은 MC 차태현과의 인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전우치'를 함께 촬영했었다며 "선배님은 항상 밥을 먹을 때 다 같이 먹는걸 좋아하신다. 사주시면 감사한데, 매일 매일 같이 먹다보니..."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주연은 학창시절 5대 얼짱이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날렸다. 친구들이 얼짱 카페에 제 사진을 올려서 연예 기획사 사람들이 학교로 찾아오고 그랬다. 박한별, 구혜선씨와 함께 인기를 모았다"면서 "학창시절 인기가 너무 많아서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비 오는 날이 제일 좋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주연은 이날 특별한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는 토크 중 자꾸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를 이어나갔고, 이야기를 하다 "까먹었다"고 말해 MC들을 당혹케했다. 그녀의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에 김구라까지 두 손 두 발 들었다.
특히 송재림의 얘기를 듣던 중 "말이 느릿느릿한 편이신것 같다. 건조하다, 지루하다"고 독설을 날렸고, 이에 송재림은 "초면에 죄송하다"고 풀이 죽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주연은 'SKY캐슬'의 김주영 선생님 성대모사에도 도전하는 한편, 즉석에서 안우연과 댄스 콜라보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4차원 춤사위까지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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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은 과거 일본에서 '제이 송'으로 불렸던 얘기를 전했다. 그는 일본 친구들이 자신의 이름을 쉽게 부르게 하기 위해 이 같은 이름을 썼다며 "6개월간 일본 생활을 했다. 당시 다가오는 30살이란 나이가 두렵게 느껴졌다. 전문직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요리를 배우려고 일본에 갔다. 그런데 요리 학원비도 만만치 않더라. 모델 일하고 월세비를 내다보니 남는 돈이 없었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아역 출신 배우 곽동연이 연극 중 혀의 일부분이 절단된 아찔한 사고를 털어놨다.
곽동연은 "지난해 연극 무대에 올랐다가 벌어진 일이다. 연기 중간에 과호흡이 와서 혀를 문 상태로 실신했다. 이어 피를 흘린 채로 공연을 이어갔고, 공연 끝나고 병원가서 치료했다"면서 "그런데 관객들은 실감 나는 환자 연기로 착각하고 '레전드 공연이었다'고 후기를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곽동연은 절친한 배우이자 형인 박보검에 대해 '날개 없는 천사'라고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보검에 대해 "작은 거에도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 보통 촬영을 마치고 인사치례로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하는데, 박보검은 진정성을 가득 담아서 인사하더라"고 전했다.
반면 동갑내기 친구 차은우와는 '코드가 안 맞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곽동연은 차은우에 대해 "동갑이어서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모르겠다. 서로 약간 어색해한다"면서 "개그코드도 상반된다. 차은우를 보고 '너무 많은걸 가졌지만, 유머는 1도 못가졌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안우연은 '코 피리' 개인기를 시작으로 시키면 다하는 당돌한 예능 신인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신이 평소 유승호의 웃는 모습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즉석에서 이를 재연했고, 김상중과 이선균 성대모사까지 제대로 시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