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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을 살리기 위한 백종원 대표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
청년몰의 총 8집 중 6집이 함께 한다. 낮에는 사람이 없는 거리의 평균 매출은 10만원 언저리다. 덴돈집이 유일하게 20만원 매출이 나고 있다. 특히 덴돈집 두 사장님은 예비사위-장모 사이로 백종원을 당황케 했다.
몰래 잠입이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특별 컨테이너를 제작해 백종원은 맛평가에 나섰다. 첫번째 덴돈집을 향했다. 예비사위는 "일본 현지에서 2년 정도 공부했다"라며 현란한 솜씨와 조리기구들로 백종원의 기대감을 높였다. 비주얼과 가격에 만족한 백종원은 맛을 본 후 "잘하는데"라며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다"고 칭찬했다. "억지로 흠을 잡자면 아나고에 약간 있다"라며 '잡내'를 이야기했고, 예비사위 역시 인정했다. 그러나 구성이 좋아서 메뉴 자체로는 합격점을 받았다. 주방점검 역시 합격점을 받은 덴돈집은 '장학생'으로 등극했다.
이어 다코야키 집을 방문했다. 패션학과를 졸업한 다코야키집 사장님은 남다른 패션은 물론 '비비남'의 별명답게 장사 중에 수시로 거울을 보며 외모 관리를 하는 특이한 비주얼로 시선을 잡았다.
마스크를 벗은 사장님은 다코야키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오사카에서 처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라며 "장사한지 1년 정도 됐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자신감에 비해 손놀림은 어설펐고 이는 음식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백종원은 "다코야키가 아니다. 이카야키다"라고 문어가 아닌 오징어, 가짜 문어임을 꼬집었다. 이어 "부드러운게 아니라 반죽이 잘못됐다. 반죽자체에 아무 맛이 없다"라며 "이건 아니다. 내인생에 가장 맛없게 먹은 다코야키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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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죽은 자신의 레시피라고 말했지만 알고보니 아니었다. "제 레시피가 아니라 저도 배운거다"라며 "지인이 오사카에서 배워 온 레시피를 받은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백종원의 혹평에 가게로 돌아 온 사장님은 가게운영을 중단하고 자신의 다코야키를 맛봤다. 사장님은 제작진에게 "저는 괜찮았다. 딱히 제가 실수한 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 시작부터 난항을 예고했다.
세번째는 잉꼬부부가 운영하는 꼬마김밥집이다. '필기왕 백바라기' 사장님은 역대급 준비과정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꿈에 그리던 분을 만났다"는 사장님의 가방에는 백대표의 모든 방송을 정리한 핵심노트도 있었다.
김밥을 맛을 본 백종원은 "왜 이렇게 부족하지"라며 "기억에 남는 김밥이 없다. 개성이 없다는건 맛이 없다는 거다.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의 모든 충고를 기쁘게 받아들인 사장님은 "대표님이 같이 고민해보자고 했을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포시장 청년몰 살리기에 합류한 연예인 예비사장님은 김민교와 정인선이다. 정인선은 "엄마가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다. 서빙을 맡아서 했다"라며 서빙을 잘해서 옆가게에서 탐을 내기도 했다고. 김민교가 준비한 음식은 팟카파오무쌉과 팟타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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