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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듀48' 야부키 나코, 그룹 배틀 1위…장원영·사쿠라 제쳤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01:34 | 최종수정 2018-07-07 01:5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프로듀스48' HKT48 야부키 나코가 미야와키 사쿠라를 제치고 그룹 배틀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6일 밤 방송된 Mnet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48'에서는 그룹 배틀 평가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귀를 기울이면'을 커버한 팀에 이어 남은 14팀의 그룹 배틀 평가 무대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피카부' 1조와 2조의 대결이 펼쳐졌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1조 메인보컬 스톤뮤직 장규리는 무대 위에서 결국 음이탈 실수를 저질렀다. 2조는 인기 많은 1조 멤버들을 의식하며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장 투표 결과 2조 멤버들이 승리를 거두며 1천표 베네핏을 획득했다. 장규리는 "내가 못해서 조원들까지 피해를 입게 된 거 같아서 더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단발머리' 1조와 2조는 각각 연습 과정에서 센터, 팀워크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1조는 센터 변경 위기에도 기존 센터인 타카하시 쥬리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국, 일본 멤버들 간에 소통 문제가 있던 2조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팀워크를 쌓았다. 인원수가 다른 '단발머리' 조는 투표수 평균값으로 승패를 결정했고, 그 결과 1조가 승리했다.

연습생들이 기대한 '맘마미아' 1조와 2조도 연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1조의 메인보컬 MND17 박민지는 불안한 보컬로 트레이너들의 지적을 받았다. '프로듀스101 시즌1' 방출 경험이 있는 박민지는 부담스러워했지만, 무대에서는 실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연습 과정에서 배윤정 트레이너로부터 0점이라는 독설까지 들은 2조는 절실함으로 무대에 섰지만, 아쉽게도 1조에 밀려 패했다.

'하이텐션'을 선택한 1조와 2조는 모두 센터 지적을 받았다. 이에 1조는 센터인 AKB48 이와타테 사호를 '슈퍼 센터' 만들기에 돌입했다. 혹독한 연습 끝에 트레이너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2조의 플레디스 허윤진에게 압도적인 표 차로 패했다.

한국인 멤버로만 구성된 '붐바야' 1조도 센터 지적을 받았다. 센터를 맡은 MND17 박찬주가 댄스와 보컬에서 모두 센터로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 그러나 실전에서는 강렬한 눈빛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리더 이채정은 트레이너들의 픽을 받기도 했다. 2조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한국어 랩이 어렵다는 이유로 의욕을 잃은 AKB48 치바 에리이와 사토 미나미는 연습도 하지 않았다. 결국 보컬 클래스에서 소유로부터 "수업받기 싫으면 나가라"라는 말까지 듣게 됐다. 게다가 랩 포지션이 아니지만, 지원자가 없어서 하게 된 에잇디 강혜원은 자신감이 부족했다. 트레이너들은 2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고, 다시 정신을 차린 멤버들은 연습에 몰두했다. 일본인 멤버들은 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이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했다. 그 결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2조가 승리했다.


트와이스 'OOH-AHH하게' 1조는 리더 FNC 박해윤의 활약으로 큰 문제가 없었던 반면, 2조는 연습 진행이 더뎌서 지적을 받았다. 다시 의기투합해 무대에 오른 2조는 현장 투표에서 1조에 밀리지 않는 표를 획득했다. 그러나 1조의 고토 모에가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결국 2조는 아쉽게 패했다.


모두의 기대를 모은 '너무너무너무' 1조와 2조의 무대는 마지막에 공개됐다. '어벤져스'로 불렸던 2조는 센터가 계속 바뀌는 문제에 부딪혔다. 기존 센터였던 Ateam 김초연에서 평가 이틀 전 HKT48 미야와키 사쿠라로 센터가 변경된 것. 하지만 센터 분량 연습이 부족했던 미야와키 사쿠라는 리허설 무대에서 소유로부터 호된 지적을 받았다. 소유는 "왜 센터가 사쿠라가 됐냐"며 "못하는 사람을 센터로 갖다 놓으면 어떡하냐"고 독설했다. 결국 미야와키 사쿠라는 눈물을 터뜨렸고, 다시 한번 2조는 김초연으로 센터가 변경됐다. 1조는 다른 조들이 흔히 갖고 있던 센터, 팀워크 문제 하나 없이 수월하게 진행됐다. 그 결과 '어벤져스'로 불리는 2조를 제치고 승리해 1천 표 베네핏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그룹 배틀 평가 현장 투표에서 야부키 나코는 330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블록베리 고유진, 3위는 플레디스 허윤진이었다. 이후 베네핏 1천 표가 반영된 순위가 다시 공개됐고, 야부키 나코는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미야와키 사쿠라와 장원영을 제치고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지켰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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