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상무(국군체육부대)신협 현역 A선수도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휴대전화를 받지 않은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은 지난 8일 KPECO전이 끝난 뒤 상무 선수들의 양심에 무한 신뢰를 보였었다. 그러나 그 신뢰는 이틀 만에 깨졌다. 최 감독은 "아무것도 없는 선수들에게 '자수하라'로 할 수 없지 않는가. 우스운 일이다"고 했다. 이어 "만약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나온다면 나중에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 중에는 그럴 선수가 없다"이라고 확신했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