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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 '권긍정 선생'? 노홍철 '노긍정' 패러디 '폭소'

기사입력 2011-04-15 09:25 | 최종수정 2011-04-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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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긍정선생. 사진캡처=온라인연예게시판
MBC '무한도전' 노홍철의 '노긍정' 캐릭터가 소녀시대 유리 버전으로 패러디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연예게시판을 통해 '권긍정 선생'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무한도전' 노긍정 선생이 계시다면 여성계의 긍정의 상징, '권긍정 선생'이 계십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해당 영상은 소녀시대 유리의 긍정적인 혼잣말과 마인드를 예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유리가 '권긍정 선생'으로 불리는 근거는 크게 3가지. 먼저 유리는 팀 멤버 제시카가 한 시간 동안 참치 샐러드를 만들어도 화를 내지 않는다. Mnet '소녀시대의 팩토리걸'에서 제시카와 유리는 함께 요리를 하게 됐다. 꼬물대는 제시카를 유리가 책망하자 제시카는 "혼자 바쁜척 한다"며 투덜댔다. 이에 유리는 처음엔 "뭐라 그랬냐"며 발끈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아니야 괜찮아. 시카는 요리를 못하니까. 유리야 이해해야 해"라고 긍정의 혼잣말을 했다.

두번째 근거는 어떤 민망한 상황도 긍정적 혼잣말로 이겨낸다는 것. 유리는 KBS2 '청춘불패' 출연 당시 멤버들 앞에서 사자 요가 자세를 취해야 했다. 사자 요가란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혀를 쭉 내밀고 눈을 뒤집는 동작으로 걸그룹 멤버가 소화하기엔 무척 민망한 자세다. 하지만 유리는 "유리야, 한 번에 할 때 제대로 하자!"며 "설마 혀 내밀고 눈 뒤집겠냐"는 김신영의 방해공작에도 꿋꿋이 사자 요가 자세 시범을 보였다.

유리가 '권긍정 선생'이 될 수 있었던 마지막 이유는 멤버들의 증언. 태연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조증이 있는 멤버로 유리를 언급하며 "굉장히 성격이 긍정적이고 밝다. 그래서 같이 있으면 밝아진다. 즐거워하고 톤이 한층 높아진다고나 할까?"라고 증언했다. KBS2 '승승장구'에 출연했을 때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유리가 그렇게 혼잣말을 많이 한다. 항상 '괜찮아, 유리야. 할 수 있어'라고 한다"며 긍정의 혼잣말을 따라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리는 정말 가식이 아니라 실제로 밝아보여서 좋다.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진다' '권긍정 선생 빵터졌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소녀시대는 27일 일본에서 세번째 싱글 '미스터 택시'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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