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잉글리쉬] How about a drink after work?
기사입력 2000년 04월 19일 13시 58분
How about a drink after work?
퇴근후 술 한잔 어때?
"퇴근후 술 한잔 어때?" 적잖이 쓰는 말이죠. 이 말을 영어로 해볼텐데, `퇴근 후'가 영어로 뭔가 생각하고 계신다면 `방과 후'가 `after school'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되지요. 네, `퇴근 후'는 `after work'예요.
그리고 `술'은 일상생활에서 보통 drink라고 하고, `어때?'라며 상대의 의사를 묻는 표현은 `How about~?'이니까 앞의 문장은 "How about a drink after work?"이죠.
미국에서는 근무시간이 통상 아침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인데, 5시 퇴근 직후 bar에 간다면 술을 반값으로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아요. 대다수의 bar들이 오후 5시에서 7시까지를 `happy hours'라고 해서 그 시간 동안은 술값을 반만 받거든요. 그 시간대에 술마시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 손님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쓰는 거죠. 어쨌거나 손님은 비싼 술을 싸게 마실 수 있어 좋죠.
그런데 술값이 싸다고 마냥 마신다면 그 다음날 아침, "Oooh, I have a headache(아이구, 머리야)", "I have an upset stomach(속이 안 좋아)"이라며 고생을 하시겠죠. 몸의 이상증세(질병 등)를 말할 때 "I have~ "라고 한다는 것을 유의하시구요, 복통, 즉 배가 아픈 것인 stomachache과는 달리, `upset stomach'은 무얼 잘못 먹었거나 하여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은 증세에요.
다시 말해 우리가 `속이 안 좋다'고 할 때 쓰는 표현이죠. 술을 많이 마신 후 오는 이런 모든 증세를 hangover(숙취)라고 하며, "I've got a terrible hangover"는 "나 어저께 술을 좀 과하게 해서 지금 죽을 지경이야"라고 하는 것입니다. 참, 가장 좋은 숙취제거법은 aspirin, liquids(물, 국, 죽 등), sleep이라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