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2 LG, 거인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0년 04월 19일 01시 35분
롯데 140 100 000 6
LG 101 000 000 2
롯데가 기론의 호투를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기론은 제1선발답게 LG타선을 8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해부터 7연승의 쾌속행진.
롯데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과시하며 연패탈출 의지를 불태웠다.
1회초 2사 2루서 4번 마해영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뒤 LG가 1회말 2번 김재현의 우월홈런으로 따라붙자 2회초 타선을 폭발시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9번 김민재의 좌전안타와 1번 김응국의 4구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2번 김대익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를 때려 2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 2득점,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 선발 김용수는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4이닝 동안 8안타 6실점(5자책)해 롯데전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잠실＝한준규 기자 manb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