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훼리 '천인호' 인천-텐진 운항
기사입력 2000년 04월 18일 17시 07분
크루즈급 호화유람선을 타고 꼬박 하루를 달려 찾아가는 운치있는 중국 뱃길이 열렸다.
인천과 텐진을 운항하는 진천 훼리가 지난달 20일 첫 출항시킨 2만 700톤급 '천인호'. 여객정원 604명이 호화 여객선 답게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대형레스토랑, 나이트 클럽, 사우나 뿐만 아니라 면세점, 잡화점 등각종시설도 갖춰져았다. (사우나 이외는 유료). 갤러리까지 있어 바다를 등지고 그림에 푹 빠져보는 것도 정취있다.
객실도 2인실에서 64인실까지 여행객들의 취향에 따라 침대방과 다다미방을 고를 수 있다. 5개
등급(로얄 스위트, 로얄 디럭스, 비지니스, 이코노미)으로 세분시켜 가겨 선택의 폭도 넓혔다.
시속 300km의 속도로 달리지만 실내에서는 배의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어 멀미 걱정할 필요
는 없다. 또한 비자 없이 여권만 가지고도 여행을 출발할 수 있다. 텐진항에 도착해 선상에서 한
두시간만에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매주 화요일 금요일 주2회 출발. 한편 충국전문 여행사인 (주)대아여행사에서는 천인호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할인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북경의 이화원, 자금성, 만리장성 등을 돌아보는 4박 5일에 36만9000원.
천인호와 연계한 허니문-배낭여행 상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02)517-6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