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G 올림픽공원서 내한공연
기사입력 2000년 04월 18일 15시 12분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연주자로 꼽히는 케니 G의 내한공연이 29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문의 1588-7890
케니 G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세번째. 지난 95년과 97년 공연에서 전회 매진의 신화를 기록한 이후 3년만이어서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고 있다.
케니 G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색소폰 연주자. 그의 음반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무려 400만장 이상 팔려 팝 가수와 연주자들을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 레코딩 아티스트로 꼽힌다.
고교시절부터 색소폰을 연주한 그는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대학졸업후 재즈 록 밴드 제프 로버 퓨전의 멤버로 활동하던중 1982년 솔로 데뷔 앨범 `케니 G'를 발표하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두번째 앨범 `G 포스'와 세번째 앨범 `그래버티'로 1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그는 1986년 앨범 `듀오톤스'로 5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 앨범에는 그의 첫 대중적 히트곡 `송버드'가 수록됐다.
케니 G의 인기행진은 이후에도 계속돼 1992년 미국에서만 1200만장 이상 팔린 앨범 `브레스리스'를 발표했다. 그는 이후 `센티멘탈', `미러클스'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일본 순회공연에 이어 서울에 오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송버드' `실루엣' `포에버 인 러브' `센티멘탈' 등의 히트곡들과 `아리랑' 등을 연주할 계획. 원형무대와 작고한 루이 암스트롱의 뮤직 비디오 `@ 어 원더풀 월드'를 틀어놓고 그에 맞춰 케니 G가 연주하는 이색적인 무대도 마련된다.
[석광인 기자 ki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