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에 헌터 '그거 제 배꼽이에요'
기사입력 2000년 04월 18일 14시 43분
여배우 클로에 헌터는 이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복부와 배꼽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걸 어쩌랴.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
화제의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도발적인 포스터에 나오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복부와 배꼽의 주인공은 이 영화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10대 애인으로 나온 메나 수바리라고 영화팬들은 믿고 있다. 그러나 모두 틀렸다. 완벽하게 안으로 함몰된 이 배꼽은 분명히 모델 클로에 헌터의 것이기 때문이다.
"난 그것이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지는 몰랐어요. 친구들이 `그게 바로 네 배꼽이니? 너 정말 유명해졌다!'라며 놀리곤 해요"라는 게 클로에 헌터의 설명.
그러나 배꼽만 유명해졌을 뿐 클로에 헌터가 유명해진 것은 아직 아니다. 금년 24세의 이 금발미녀가 유명해지려면 아름다운 배꼽과 얼굴이 함께 알려져야 하기 때문.
그러나 친구들은 그녀가 곧 유명해질 것으로 예언하고 있다. 그녀의 에이전트들이 그녀에게 새 일자리를 얻어주기 위해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포스터에 나온 배꼽의 주인공이라는 말만 하면 캐스팅 에이전트들이 자동으로 그녀의 나머지 몸도 보길 원하기 때문이다.
클로에 헌터 자신은 배꼽으로 유명해졌다는 사실이 웃기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친구들은 유명해진다면 무슨 상관이냐며 그녀를 격려하고 있다.【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