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아 나랑해' 신유행어
기사입력 2000년 04월 17일 14시 29분
`선영아 나랑 해.'
`선영아 사랑해' 패러디가 신세대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업체가 길거리 홍보용으로 사용했던 `선영아 사랑해'의 패러디다.
최민수 버전은 `선영아！ 사랑은 내가 한다！'
`엄마 선영이 사랑해도 돼?'는 주영훈, `너희들 선영이를 사랑하지 않으면 배신이야, 배… 배신…'은 송강호, `턴영아, 타당해'는 최지우, `선영이 여러분, 밤이 아름답습니다, 알러뷰'는 장미희 버전.
개그맨 버전으로는 `네네, 선영이 말씀이십니까, 사랑한다는 말씀이십니까'(김영철), `선영이 사랑하는 건 내 맘이쥐'(박수홍), `아니！ 고 PD, 왜 선영이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겁니까?'(유재석), `니가 누구땜에 선영이를 사랑하는데~'(지상렬) 등이 있다.
드라마 `허준' 버전으로는 `선영이를 사랑하지 않으면 침을 놓겠소！'(허준) `선영이를 사랑하시면, 소녀는 어떻게 되옵니까?'(예진) 등이 재미있다.
`아빠, 아빠, 선영이 사랑해도 돼?'(미달이), `얌마, 누가 선영이 사랑하라고 했냐, 응?'(오지명), `아 참, 장인어른, 왜 선영이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구 그러세요'(박영규) 등은 `순풍산부인과' 버전.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백미는 사오정 버전이다.
`선영아 나랑 해.'
[이승호 기자 letit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