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3 해태
기사입력 2000년 04월 14일 23시 50분
해태 002 100 000 3
삼성 200 200 01x 5
삼성의 연승행진이 거침없다. 벌써 7연승.
똑같이 힘으로 맞섰지만 집중력이 한뼘 정도 강했다. 삼성은 1회말 톱타자 김종훈과 2번 정경배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해태를 긴장시켰다. 해태가 3회 2득점에 이어 4회 김창희의 우중월 2루타로 역전을 시켰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4회말 2사 1루서 9번 김태균이 좌전안타, 김종훈의 4구로 주자를 꽉 채운 뒤 정경배의 2타점짜리 중전안타가 터져 스코어를 4－3으로 되돌려놓았다. 7회 7번 신동주의 좌월 1점홈런은 쐐기포.
삼성의 `보물단지' 임창용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3명의 타자를 내야땅볼과 중견수플라이로 깔끔하게 막아 4연속 구원성공(2구원승 2세이브)과 함께 최연소 100세이브(만23세 10개월12일)를 달성했다.
[대구＝권정식 기자 jsk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