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10 두산
기사입력 2000년 04월 14일 23시 50분
SK 112 020 00
두산 300 141 0
쌍방울 선수들이 주축인 신생팀 SK. 지난해 두산은 쌍방울을 상대로 16승1무1패로 아예 `쥐잡듯' 두들겨 팼다. 해가 바뀌고 팀이 바뀌어도 두산의 신바람은 이어졌다.
두산은 선발 이광우가 흔들려 4－6으로 뒤진 5회말 2번 장원진과 3번 우즈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4번 김동주의 1타점 좌중간 2루타에 이어 1사만루서 7번 홍성흔의 3루땅볼로 6－6 동점. 계속된 2사만루서 9번 홍원기가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려 8－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에는 우즈가 쐐기 좌월 1점홈런(시즌 3호)으로 축포를 쏘아올렸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