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드' 칸영화제 간다
기사입력 2000년 04월 14일 23시 50분
전도연 주연의 영화 `해피엔드'(정지우 감독－명필름 제작)이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53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선정됐다.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의 대표 호세 마리아 리바는 13일 정식 초청 공문을 보내 칸 에서의 시사 스케줄 및 세부내역을 알려왔다.
비평가주간의 위원 데리골은 올해 AFM(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해피엔드'를 본 후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호평을 한 바 있다.
우리 영화가 비평가주간에 선정된 것은 96년 `유리',98년 `8월의 크리스마스'에 이어 `해피엔드'가 세번째.
한편 `해피엔드'로 데뷔한 정지우 감독은 황금카메라상도 내다보게 됐다. 황금종려상, 심사위원 대상과 달리, 신인 감독에 돌아가는 황금카메라상은 경쟁 부문, 비경쟁 전부문에 걸쳐 가장 뛰어난 데뷔작에 주는 상이다.
[전상희 기자 fr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