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현수, 뮤지컬 배우로 변신
기사입력 2000년 04월 14일 15시 27분
탤런트 김현수가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김현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특집 SBS 가족 뮤지컬 `테크노 피노키오'에 등장한다.
김현수의 역할은 피노키오의 친구 `피오나'. 피노키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동생으로 출연하는 `미달이' 김성은을 돌보는 착한 소녀다.
이번 공연은 평소 뮤지컬 배우가 꿈이던 김현수의 첫 출발무대. 전공인 성악(이화여대 성악과 3년)과 드라마를 통해 다진 연기력을 접목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갑작스런 출연요청으로 한달 남짓한 시간 밖에 없어 거의 매일 밤샘연습으로 준비중. 출연 중인 `당신은 누구시길래'에서 자신을 좋아하는 브루노의 등장으로 대사량이 늘어 더욱 분주해졌다.
"어린이 목소리를 내는게 가장 힘들다"는 김현수는 "꿈에 그리던 첫 뮤지컬인 만큼 평생 기억에 남을 무대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