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FIVE, 2만장 선주문받아 화제
기사입력 2000년 04월 14일 14시 49분
5인조 댄스그룹 N'FIVE가 음반도매상에서 2만장을 선주문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데뷔앨범이란 점, 또 잘 팔리는 발라드가수가 아니라 하드코어 힙합그룹이란 점에서 `선주문'이란 가요계에서 극히 이례적인 경우.
지난 4일 KBS 2TV 데뷔무대였던 `뮤직뱅크' 방송 직후부터 N'FIVE의 길조는 나타나기 시작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음반 도소매상에서 N'FIVE의 기획사인 필 엔터테인먼트(www.feel@ent.co.kr)로 8000장을 갖다달라는 주문을 받은 것.
필의 박준영 사장은 "오는 19일까지 2만장을 더 찍어야한다"며 "준비와 노력을 많이 했지만 반응이 예상외"라고 즐거워했다.
N'FIVE이 이번 1집 `프리덤(Freedom)'은 이달 초 대만 포워드뮤직과 음반계약을 체결, 화제가 된 아이돌 그룹. 타이틀곡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은 흥청망청 댄스가 아니라, H.O.T 이상의 사회성있는 랩 메시지를 강렬한 하드코어 리듬속에 섞은 힙합댄스곡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인기 여파로 최근 각 방송사 공개방송 섭외 1순위로도 오르고 있는 중. 얼마전 SBS 라디오 `텐텐클럽'의 서울랜드 삼천리극장 공개콘서트에서 god에 버금가는 현장인기를 얻어 5명의 미소년을 당황케했다.
한 제주도 소녀팬으로부터 각종 라면과 과자를 담은 박스선물을 받기까지 한 N'FIVE는 팬들을 위해 10일부터 이메일(nfive2000＠yahoo.co.kr)을 열었다.
[이준형 기자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