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멋진 심광호... 팬클럽 만들래요'

기사입력 2000년 04월 14일 00시 57분

◆ SK는 13일 포수 김충민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키고 투수 유현승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강병철 감독은 유현승이 아직 제페이스를 찾지 못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 SK 심성보가 13일 광주 해태전서 올시즌 처음으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뇨병으로 고생중인 좌타자 심성보는 체력이 달려 대타전문으로 나섰으나 이날 해태 선발투수가 언더핸드스로 유동훈이어서 선발기회를 잡았다. 심성보는 5회초 중전안타로 8타수만에 첫안타를 기록했다.



◆ 두산은 13일 투수 이경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12일 잠실 LG전서 2⅓이닝 동안 3실점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신인 투수 정진용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 "심광호 선수 너무 멋있어요."

한화구단에서 볼걸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이상미양(20．대전대 산업심리학과 2년)이 한화 포수 심광호의 팬클럽을 결성하겠다고 밝혀 눈길. 이양은 "운동장에서 심광호 선수를 직접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미남"이라며 "조만간 팬클럽을 결성해 조직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1m85, 80㎏의 헌칠한 체격에다 얼굴도 곱상하게 생긴 것이 심광호의 인기비결.



◆ 대전구장 전광판이 한화의 2회말 공격때부터 10여분간 `먹통'이 되면서 선수들과 팬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전구장 전광판은 지난 11일에도 잠시 가동되지 않았었는데, 올초 동영상 시스템을 전광판에 삽입하면서 뭔가 잘못됐는지 자주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는 게 한화관계자의 설명.



◆ 두산 선발 김영수가 LG 3번 이병규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부상.

김영수는 5회초 2사후 볼카운트 1－0에서 이병규가 친 직선 타구가 얼굴쪽으로 날아와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갖다댔으나 공이 오른쪽 눈썹 윗부분을 스쳤고, 충격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두산은 곧바로 이경수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김영수는 아이싱을 한 뒤 왕십리에 있는 세왕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