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2000 환경음악회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4월 12일 14시 48분
환경운동연합이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구의 날 2000 환경음악회'를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연다.
각국의 환경NGO(비정부단체)들이 전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지구의 날 2000' 주간(15∼23일) 가운데 한국위원회 행사의 서막을 여는 무대. 한국위원회는 이 행사를 위해 환경운동연합과 참여연대, 우리민족서로돕기협회 등 54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에서 유일한 구(區)단위 악단으로 무대에 섰던 강남구립교향악단(서현석 지휘), 첼리스트 양성원과 조영창이 출연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소리로 전달한다.
레퍼토리는 서정적인 분위기로 자연과 호흡한다는 취지에 맞춰 구성됐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비발디의 `두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주페의 `시인과 농부',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등.
환경운동연합은 14회째가 되는 이번 연주회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하며(http://www.netian.com), 공연장에선 한국자생식물협회에서 관객들에게 자생꽃씨를 나눠준다. (02)335-6826.
[이형석 기자 evol90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