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이런 후보 어디 없소?
기사입력 2000년 04월 12일 14시 31분
선거에 관해 인간들은 여전히 기괴한 속성을 가진다.
내 어린 두 파편, 다솜과 우진 녀석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선거라는 제도가 즐거우리라.(∵ 하루를 제낀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된 나라라도 먼저 역술인에게 결과를 묻는다. (∵ `꽃점이'같은 무속인들의 신통력이 갤럽보다 방통?)
성적 매력이 적은 여성이 미인후보보다 선거에서 이기는 확률이 훨씬 높단다. (∵ 여성 유권자들의 질투심?)
선거 전 중에는 자살률이 21%나 감소！ (∴ 후보자님들, 평소에도 불만자들의 샌드백이 되어 주소서！)
선거 기간 중에는 섹스 횟수 증가！ (∴ 색녀 왈 `일년 내내 선거만 치르면 좋겠다！' ∵ 기운 찬 후보자들의 흉내를 내는 것?)
-한 후보가 투표 전날 저녁, 깊은 산 속 호수로 가서 목욕재계타가 아내를 빠뜨리고 말았다.
후보 "엉엉~！ 아이구, 이 놈의 선거가 내 마누라 뺏아갔네~！"
슈우욱~ 뾰오옹~！ 산신령 등장.
"어이해 울고 있는고?"
후보 "여차 저차 저차 여차…."
신령이 물 속으로 들어가더니 데리고 나온 여자는 김희선.
"이 여자가 네 마누라냐?"
후보 "아니옵니다！"
신령이 다음으로 건져 낸 여자는 전지현 "이 여자가?"
후보 "(단호히)아닙니다！"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간 신령은 이영자를 데리고 나왔다.
"이 여자가 네 마누라더냐?"
후보 "(기뻐하며)네, 맞사옵니다！"
신령은 후보가 가상하여 말했다.
"착하구나！ 김희선이랑 전지현이도 다 가지거라！"
그러자 후보 대노하며 "네이놈, 아주 나쁜 신령이구나！ 널 뇌물공여죄로 신고하겠노라！" ☞ 이런 후보 어디 없습니까?！
[작가/유머코디네이터 jefa3189@chollia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