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포츠사이트
기사입력 2000년 04월 12일 14시 21분
프로 스포츠의 계절을 맞아 갖가지 스포츠 사이트들이 문을 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정보를 전달해주는 차원에서 벗어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게 특징.
(주)포인트캐스트(www.go-to-sports.com)는 다양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02년 월드컵 기간중 외국인들을 민박할 네티즌들을 모집하고 있다. 우선 26일 한@일전을 맞아 일본 팬들의 민박 희망자를 찾는 중. `울트라 닛폰'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또 종목별로 `명예의 전당'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종목별로 월간 MVP를 뽑고 상금 30만원을 전달할 예정. 이밖에도 5월부터 자체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을 실시해 붐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이다.
JS정보통신(www.SpoTop.com)은 `대한민국 스포츠 국회'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 네티즌들이 직접 의원 후보를 추천하고 뽑아내는 방식. 공천과 선거 운동, 감시단, 유세 등 실제 투표 방식을 그대로 도입한다. 이렇게 뽑힌 스포츠 스타들은 금배지를 전달받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국회를 개최한다고. `야구당', `축구당', `농구당' 등 3당으로 구성돼 있다.
(주)오픈타운(www.opentown.com)은 축구에 이어 야구 베팅까지 실시한다. 사이버머니를 걸고 야구 경기결과를 예측하는 게임으로 팀 순위부터 개인 기록까지 전부문에 걸쳐 베팅이 일어난다. 오픈기념으로 16일 열리는 4경기중 한경기라도 케네디스코어(8대7)가 나오면 회원들중 한명에게 1000만원을, 400명에게 10만원을 현금으로 준다.
[전동희 기자 can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