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이닝만 던져 아쉬워'
기사입력 2000년 04월 12일 11시 56분
－경기가 아슬아슬했는데 소감은.
▲2회에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며 잡히는 순간 오늘은 운이 따른다는 생각을 했다. 홈런도 맞았지만 초구 스트라이크를 넣으려고 노력했고, 초구가 볼이 되면 2구는 반드시 스트라이크를 시도했다.
－새 구장의 개막 경기에 케빈 브라운이 부상당하는 등 부담감이 많았을텐데.
▲아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나는 타자만 상대하는 것이고 엘스터가 홈런을 3개나 치는 등 운도 좋았다.
－본즈와의 승부는.
▲1회에는 높은 직구였는데 맞았고, 3회의 홈런은 체인지업이었다. 마지막 플라이볼은 커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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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전 이모저모
홈런 3방 엘스터는 누구
박찬호 샌프란시스코전 투구내용
홈런 3방 엘스터는 누구
－9회 노아웃에 1점차까지 쫓겼을 때 기분은.
▲하위 타선이라 걱정하지 않았다. 6이닝만 던진 것이 아쉽지만 혹시 내가 승리하지 못했더라도 만족스런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