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교수 '셰익스피어는 이탈리아인' 주장
기사입력 2000년 04월 11일 14시 53분
영국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실제로는 이탈리아인이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은퇴한 문학교수인 마티노 이우바라(71) 교수는 지난 9일 셰익스피어가 1564년 시실리에서 미켈란젤로 크롤라란자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셰익스피어는 1588년 그의 양친이 종교재판소의 제물이 되자 영국으로 도망쳐 나중에 그의 출생지로 유명해진 스트랫퍼단에이본에 있는 사촌의 집에서 거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크롤라란자라는 이름을 영어로 번역하면 셰익스피어가 된다는 것이 이우바라 교수의 주장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37편의 희곡중 15편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석광인 기자 kis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