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컵 4강티켓 '안개속'
기사입력 2000년 04월 11일 13시 55분
`4강 티켓은 안개속.'
대한화재컵 조별 예선리그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각조 1, 2위가 올라가는 4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말 경기이후 각팀마다 예선 2∼3경기를 남겨논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도 그 윤곽은 `시계 0'.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로 인한 주전들의 공백과 부상, 시즌 첫 대회라는 부담감으로 각팀마다 물고 물리는 대혼전을 거듭해 4강행은 `누구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
바로 90분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3을, 연장전 골든골로 이기면 2, 승부차기승일 땐 1을 주는 조별 리그 승점방식이 변수다.
현재 A조의 경우 1위 부천(승점9)과 5위 수원(승점5)의 승점차는 4. 지난 9일 안양전에서 승리, 상승세를 탄 수원이 15일 부천을 꺾는 등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승점이 11이 돼 조 2위도 넘볼 수 있다. 현재 2위 전북(승점6)과 4위 포항(승점5)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유리하다.
B조도 마찬가지. 울산과 성남이 승점 9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지난 9일 성남에게 패한 5위 대전(승점3)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승점12가 되고 나머지 팀들이 승부차기승이나 패한다면 지금의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4위 전남(승점6)도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2경기를 치르는 울산, 성남, 부산보다는 한결 여유있게 승점 관리를 할 수 있다.
막판 1∼2경기에서 판가름나게 될 4강의 운명. 10개 구단의 피말리는 경쟁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대한화재컵 조별리그 중간순위
▲A조
＝순위＝팀명＝승점＝승＝패＝득＝실＝차＝잔여경기수＝
＝ ＝ ＝ ＝90분＝연장＝PK＝ ＝ ＝ ＝ ＝ ＝
＝1＝부천＝9＝2＝1＝1＝2＝9＝8＝1＝2＝
＝2＝전북＝6＝2＝0＝0＝3＝6＝5＝1＝3＝
＝3＝안양＝6＝1＝1＝1＝3＝11＝11＝0＝2＝
＝4＝포항＝5＝1＝1＝0＝3＝5＝5＝0＝3＝
＝5＝수원＝5＝1＝0＝2＝3＝7＝9＝-2＝2＝
▲B조
＝순위＝팀명＝승점＝승＝패＝득＝실＝차＝잔여경기수＝
＝ ＝ ＝ ＝90분＝연장＝PK＝ ＝ ＝ ＝ ＝ ＝
＝1＝울산＝9＝2＝1＝1＝2＝7＝7＝0＝2＝
＝2＝성남＝9＝3＝0＝0＝3＝6＝7＝-1＝2＝
＝3＝부산＝8＝2＝1＝0＝3＝6＝6＝0＝2＝
＝4＝전남＝6＝1＝1＝1＝2＝8＝7＝1＝3＝
＝5＝대전＝3＝1＝0＝0＝4＝6＝6＝0＝3＝
[이기철 기자 leek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