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일화 연고지 이전 진상조사 추진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23시 31분
경기도 성남시 의회가 성남 일화 축구단의 연고지 이전문제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다. 성남시의회는 15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김철홍 의원 등이 발의한 `프로축구단 성남 연고지 유치 관련 문제점 조사 건의함'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성남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일화의 연고지 이전 협약과 관련한 문제를 조사하게 된다.
일화는 지난해 12월 성남시 축구협회와 조인식을 갖고 연고지를 옮겼다. 그러나 성남의 모기업이 특정 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며 지역 기독교계에서 반발하자, 김병량시장은 유치를 결정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