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 새로운 전략 '네임 마케팅'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14시 36분
이름이 좋아야 뜬다(?)
광고계에 네임 마케팅이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네임 마케팅은 스타 모델의 이름을 활용한 이미지 마케팅의 일종.
네임 마케팅의 선두주자는 탤런트 류시원 최진실 황수정 오지명과 그룹 컨츄리 꼬꼬 등.
이들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팔아(?) 각 제품의 판매신장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는 일등공신들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디지털 에어컨의 광고모델로 나서고 있는 류시원은 `시원'이란 이름에서 느껴지는 명확한 컨셉트를 통해 시원함이 생명인 에어컨 모델로 발탁된 경우.
진로의 `참진 이슬로' CF의 황수정은 `수정'같은 이미지를 강조, 경쟁사인 두산 그린의 모델 김혜수 송윤아의 투톱작전에 맞서고 있다.
컨츄리 꼬꼬의 무대는 역시 치킨시장. KFC 모델로 활약하며 특유의 표정과 유머를 동원, 젊은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모으는 중.
한편 최진실과 오지명이 등장하는 한화화학의 바닥장판재 `참숯나라' CF는 모델이름에 콘티가 맞춰진 경우. `진실'로 참숯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과 당연히 `지명'해야한다는 상호멘트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