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폴리틱스, 지지정치인 광고 포인트제 눈길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14시 36분
클릭 횟수만큼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모아준다는 엔폴리틱스(www.npolitics.co.kr)가 총선을 앞두고 눈길을 끌고 있다.
엔폴리틱스는 네티즌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선정, 배너 광고를 클릭할때마다 그 정치인에게 포인트가 누적되는 방식. 이렇게 모아진 포인트를 근거로 분기별로 한번씩 광고비의 일부를 떼어내 정치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물론 요즘 회자되는 막대한 선거 자금에 비하면 엔폴리틱스에서 발생하는 정치 후원금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그보다는 후원 정치인에게 쌓이는 `포인트'가 지지도나 인기와 관련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된다.
놀라운 것은 전체 후원대상 정치인 1000여명중에서 단 한번도 후원대상으로 표를 얻지 못한 정치인이 무려 80%에 이른다는 점.
사이트 개설자인 용인대 한민형교수는 "네티즌들의 정치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다"며 "총선이 끝나면 후원대상자를 소폭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동희 기자 can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