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 한국영화사 복원등 결실 주목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14시 04분
영화계에선 남북의 괴리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어 인적교류와 촬영장소 제공 등을 통한 협조체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반응.
영화평론가 조희문씨는 "TV를 통해 방영된 `임꺽정'에서 보았듯이, 북한영화도 최근들어 선전의 기능이 약화되고, 극적인 재미와 구경거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또한 남북 교류에서 기대되는 것은 한국영화사의 복원이다. 북한의 영화문헌고에는 `임자없는 나룻배' 등 일제시대에 제작된 한국영화 등 방대한 자료가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나운규의 일대기를 다룬 `아리랑' 등이 기존에 민간차원에서 남북합작으로 추진된 바 있어 그 결실이 맺어질 지도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