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존슨-마이클 조던 '지주-세입자 관계'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13시 56분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코트의 마술사' 매직 존슨(40)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6)이 `지주와 세입자' 관계로 바뀌었다.

은퇴 이후 영화관 사업에 전념하던 존슨이 워싱턴 위저즈 구단의 소유인 체육관 부지에 극장을 세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존슨은 앞으로 위싱턴 위저즈 공동구단주인 조던에게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존슨은 이에 대해 "조던이 제 주인이 되었습니다"라며 익살스럽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