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여론투표결과] 삼성 우승 21% 으뜸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13시 48분
`호화군단' 삼성이냐, `부산 갈매기' 롯데냐.
새천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팀에 대한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인터넷 여론투표에 고스란히 모아졌다.
지난 3일부터 시작돼 불과 일주일 동안 인터넷 여론투표 사상 최다인 4만335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한 `2000시즌 챔프는 어느팀이 될까'란 질문.
네티즌들은 5명 가운데 1명꼴로 삼성(8697명. 21%)을 최강으로 꼽았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7462명. 18%). `서울 라이벌' LG(6828명. 16%)와 두산(6286명. 15%)도 만만치 않은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시즌 초반 화끈한 홈런 퍼레이드를 펼치며 5연승의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는 현대(2512명. 6%)가 신생팀 SK(3393명. 8%)보다 `클릭수'가 적은 것이 이채로운데 인천 홈팬을 잃은 `떠돌이 팀'의 비애를 말해주는 듯 하다.
해태는 2866명(7%)로 약한 전력이 반영됐고, 지난해 우승팀 한화는 2284명(5%)이 찍어 꼴찌.
◇이번주 투표
이번주 인터넷 여론투표 주제는 `2000시즌 홈런왕은 누구일까?'입니다.
아시아홈런기록(55개) 경신을 노리는 삼성 이승엽과 지난 5경기서 무려 7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현대 외국인선수 퀸란의 뜨거운 레이스가 시즌 초반 불을 뿜고 있습니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①이승엽(삼성) ②퀸란(현대) ③제3의 선수.
오는 16일까지 스포츠조선 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준규 기자 manb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