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3 SK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01시 04분
한화 000 020 200 4
SK 100 020 000 3
마무리 구대성의 재치있는 수비가 한화의 4연패를 끊었다. 4－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9회말 흔들렸다. SK 선두 7번 김종헌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루. 이어 8번 양용모가 보내기번트를 시도했지만 투수앞에서 공이 떠올랐다.
구대성은 플라이로 잡지 않고 원바운드로 포구, 잽싸게 2루로 던졌다. 플라이를 의식해 2루로 뛰지못한 김종헌은 2루에서 포스아웃, 양용모는 1루에서 아웃되는 더블플레이. 이후 9번 김호와 1번 최태원에게 연속 4구를 내줬지만 2번 대타 심성보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7회초 9번 허준의 좌월홈런과 2사 1루에서 4번 로마이어의 좌월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