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이모저모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01시 04분
◆ 타이거 우즈는 9일 자신의 우승가능성이 멀어졌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발끈.
우즈는 이날 경기를 마친뒤 "우승이 힘들다는 TV리포터를 듣고는 기분이 나빴다"면서 "아직 자신감이 있고 경기를 포기하지도 않았다"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
만일 우즈가 우승하게 되면 2라운드 9타차 역전우승으로 종전의 8타차 역전 우승(58년, 재키 버크) 기록을 깨게 되고 사상 처음으로 30위권 밖까지 처졌던 선수가 우승하게 되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 날씨에 대한 반응도 성적과 비례.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날 바람에 대해 브리티시오픈보다 심하다는 등 불평만 늘어놓았지만 선두인 비제이 싱만은 "피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바람"이라며 여유만만.
◆ 잭 니클로스는 이날 81타를 기록, 마스터스 사상 최악의 스코어를 내기도.
니클로스는 이날까지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만 모두 155라운드를 했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80대 스코어를 그린 적이 없다. 종전 최악의 라운드는 지난 67년 대회 2라운드로 79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