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김대통령 특별인터뷰 이모저모
기사입력 2000년 04월 09일 14시 47분
。…인터뷰 서두 대통령은 "스포츠조선이 40만부나 팔린다면 일반대중들이 깜작 놀란다"는 스포츠조선 송형목사장 이야기에 "난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놀라지 않습니다"고 화답.
그러나 뒤이어 가정배달이 그중 절반이 넘는 25만여부에 이른다는 말을 듣고는 "가정배달 부수가 그렇게 높은 비율이냐"며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경제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스포츠조선을 많이 보는 것 아니냐"고 풀이.
의식주가 해결되면서 국민의 관심이 삶의 질로 옮겨갔고 스포츠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스포츠조선의 폭발적 구독률에 한몫했다고 우회적으로 해석.
。…건강지키기 비결을 묻자 대통령은 수영, 체조, 걷기 등 다양한 운동을 소개. 덧붙여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잠도 잘 잔다고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생각과 소신있는 행동도 건강유지에 보탬이 된다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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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이 자주 보는 TV드라마는 역시 `허준'이었다. 김대통령은 과거에는 "`왕과 비'를 많이 봤는데 요즘은 `허준'을 자주 보고 있다"고 소개. 김대통령은 또 채림의 나왔던 `카이스트'도 본적이 있고 가시나무를 열창하는 조성모가 출연한 프로도 봤다고 밝혀 대중문화에 큰관심이 있음을 피력.
。…조성모 CD를 손녀에게 사줬다는 최근 얘기를 전하곤 대통령은 21세기는 문화산업이 국가의 승부처라고 채림 조성모 등 대중스타들의 역할을 강조.
특히 우리 드라마와 가수들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높은 점도 알고 있다며 문화수출의 역군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면서 아울러 `쉬리'같은 화제작들을 직접 극장까지 가서 보려해도 경호문제 등으로 대중에게 불편을 줄 것같아 비디오로 보고 있다고 첨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