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믄둥이 7명 백일잔치 전세계 공개
기사입력 2000년 04월 07일 14시 45분
새천년 1월 1일 0시에 태어난 한국의 즈믄동이 `바위'군(본명 이태웅) 등 일곱 즈믄동이들의 백일 잔치가 8일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공개된다.
두루넷은 이날 신생아 이태웅군의 백일을 맞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전국의 즈믄동이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즈믄동이 백일잔치'를 마련하고 이 내용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이 행사는 전세계 밀레니엄 베이비 중 유일하게 진행되는 후속 백일 행사로 관련 학계의 고증을 받아 전통 그대로 복원해 치러지게 된다.
백일을 맞은 일곱 즈믄동이들이 색동옷 차림으로 부모와 함께 입장하면 김종길 두루넷 사장과 이어령 위원장이 축사한 후 즈믄동이들을 위한 백일잔치 본행사를 갖게 된다.
먼저 백설기로 만든 대형 떡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떡잔치를 마련하고 백일 전통의례중 하나인 배냇머리 깎음 행사를 갖게 된다.
이날 즈믄동이들의 배냇머리는 비단주머니에 넣어 성년식으로 시간을 맞춘 타임캡슐에 담아 즈믄동이들에게 돌려주게 된다.
두루넷은 즈믄동이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면서 흰실, 은수저, 은밥그릇 등이 담긴 선물함을 증정한다.
[이화순 기자 m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