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커플들 '도전 셀프 카메라'
기사입력 2000년 04월 07일 14시 08분
스타 커플들이 줄을 이어 셀프 카메라에 도전한다.
`셀프 카메라'는 여러 채널에서 모방한 인기 코너지만 MBC TV `박상원의 아름다운 TV 얼굴'이 원조. 스타들이 디지털 캠코더를 이용해 자신의 일상을 직접 촬영, 시청자들은 물론 출연자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높은 인기 때문에 과거 이미연이 자신의 `셀프 카메라'를 찍을때 남편 김승우를 찍자 "당신 셀프카메라에 내가 왜 나가. 난 나중에 따로 내 셀프카메라 할건데"라고 받아 칠 정도로 `부부간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얼굴' 제작진은 이때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스타 부부 특집'을 마련, 2일 방송된 탤런트 조민기@김선진 부부를 시작으로 서세원@서정희 부부, 서용빈@유혜정 부부, 김보성@김영신 부부, 이다도시@서창수 부부, 변진섭@이수영 부부 등 6커플의 내면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변진섭@이수영 부부의 경우에는 오는 30일 날짜를 잡아 놓은 예비 부부. 예정 방송 날짜인 5월7일까지도 사실상 `평소 생활'을 찍기는 불가능해 이들의 경우에는 최초의 `신혼여행 셀프 카메라'가 공개될 전망이다.
연출 김윤대 PD(MBC 프로덕션)는 "출연하는 커플을 고르는데 있어서도 무작정 스타들로 짝지어진 부부를 고른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부부들을 선정하느라 애를 먹었다"며 "비교하는 재미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송원섭 기자 fivec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