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1 한화

기사입력 2000년 04월 07일 01시 09분

인터리그

현대 000 100 000 2

한화 000 001 000 1

1－1로 맞선 현대 9회초 1사 1,3루. 7번 대타 이재주는 3구째까지 줄기차게 몸쪽으로 쑤셔박는 한화 구대성의 빠른 직구에 언뜻 딱딱하게 굳은 모습. 5구째가 살짝 낮았다. 타자가 배트를 부러뜨리며 퍼올린 타구가 중견수앞 휑하니 빈 공간에 떨어졌다. 팽팽한 투수전을 마무리하는 1타점 결승타.

양팀 선발 모두 최선의 피칭. 현대 `닥터K' 김수경은 특유의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뽐내며 8이닝동안 12삼진을 잡아냈고, 한화 신재웅은 눈에 띄게 안정된 제구력으로 7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현대 새 마무리 위재영은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세이브 신고식.

[대전＝이승민 기자 cjminnie＠]